[2024-01-26] 관 뚜껑에 마지막 못
미국 경제는 지난 4분기에 3.3%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연간 성장률은 3.1%에 달했다. 예상보다 강한 4분기 GDP 수치에 Michael Walden 같은 경제 비관론자는 ‘관 뚜껑의 마지막 못’이었다고 자인했다.
마지막 곰들이 항복하고 있는 것인가.
미국 경제는 지난 4분기에 3.3%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는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2%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연간 성장률은 3.1%에 달했다. 예상보다 강한 4분기 GDP 수치에 Michael Walden 같은 경제 비관론자는 ‘관 뚜껑의 마지막 못’이었다고 자인했다.
마지막 곰들이 항복하고 있는 것인가.
MANG(Microsoft, Amazon, Nvidia, Google)이 2023년 투자한 벤처 자금은 250억 달러 이상이며, 이는 북미에서 집행된 전체 벤처 자금의 약 8%에 해당한다. 특히 데이터와 AI 벤처에 230억 달러가 집중되었다고 한다. 아래 인용을 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Only a fraction of Microsoft’s $10 billion investment in OpenAI has been wired to the startup, while a significant portion of the funding, divided into tranches, is in the form of cloud compute purchases instead of cash, according to people familiar with their agreement.”
0DTE 옵션 거래량이 지난 5일간 평균 180만 계약(전체 옵션 거래량의 49%)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급격한 변동성 장세가 다가오는 것인가.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러 분석가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테크놀러지 부문으로 힘과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음을 과소평가한 것이다. 이로인해 다른 모든 분석은 부당한 논증이 되어버렸다.
연준의 베이지북에서는 사용된 단어가 중요하다. ‘weak’ 또는 ‘slow’라는 단어가 83회 반복되었는데, 이는 202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버티던 미국장의 모멘텀이 부정적으로 전환되었다.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2022년 초와 유사한 환경이다.
국내 지수선물은 하락장에서도 지지되었던 가격박스 하단까지 내려왔다. 2023년 10월31일 저점(305.50)과 2024년 1월2일 고점(365.40)의 피보나치 0.62 부근(328.38)이기도 하다.
대만을 두고 전쟁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GDP에 2008년 금융 위기나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을 뛰어넘는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해협이 봉쇄만 되더라도 2008년이나 2020년과 맞먹는 영향이 있을 것이다.
클러스터 매도(cluster selling)는 특정 기업의 임원이나 내부자가 집단으로 단기간에 대량의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Atlassian Corp.(TEAM), AirBNB(ABNB), Salesforce(CRM), CCC Intelligent Systems(CCCS), Microstrategy(MSTR), Coinbase(COIN), Eli Lilly(LLY), Doordash(DASH) 등에서 이런 현상이 포착되었다.
실적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발생한 클러스터 매도이기에 경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S&P500, 다우, 나스닥 3대 지수에서 RSI 다이버전스가 유지되고 있다. 2023년 4분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추세 반전을 기술적으로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