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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다우지수 계산방식과 최근 보잉사태2019-03-17 22: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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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잉사태로 인해 다우지수의 변동성이 커지자 "한 회사의 주가가 다우지수에 왜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보잉이 큰 회사이기는 하지만 2019년 3월14일 기준으로 S&P500에 속한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위에 해당하고 S&P500 지수에 대한 비중은 0.84%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S&P500의 현재 시가총액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이며 비중은 3.75%이고 2위는 애플이며 비중은 3.51%입니다.

그런데, 다우지수에서는 보잉이 차지하는 비중이 9.94%로 10%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계산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다우지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다우지수의 정식명칭은 다우산업평균(Dow Jones Industrial Average, DJIA)지수이지만 다우지수라고 혼용하겠습니다.

미국주식시장을 대표하는 3대 지수로는 S&P500, 나스닥, 다우지수를 들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다우지수를 하루에 몇번이고 확인한다는 것처럼 다우지수는 3대 지수중에서도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참고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미국 경제를 보편적으로 반영하는가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어쨋건 많이 회자되는 지수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합니다.

1882년도에 미국에서는 Charles Dow, Edward Jones등에 의해 Dow Jones & Co.라는 회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회사에서 초기에 발표한 산업평균지수는 사실 운송(철도, 선박)회사들에 편중되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미국에서 제일 오래된 지수는 다우산업평균지수가 아니고 다우운송지수(Transportation Average)라고 하는 것이죠.

1886년도에 이르러서야 다우운송지수와 다우산업평균지수를 구분하였고 이 다우산업평균지수가 현재 우리가 다우지수라고 부르는 것의 모태입니다. 

최초에 11개 종목으로 구성되었던 다우지수는 총 52회의 종목 변경을 통해 현재 3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우지수의 소유권도 S&P Global로 이전되었습니다.

다우 구성 종목을 흔히 산업재라고 하지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널드 등 각 분야의 대표 회사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의 계산방식은 매우 단순합니다. 구성종목 주가의 합 (시가총액 합이 아님)을 다우약수(DOW Divisor)라는 분모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인해 다우지수에 편입될 수 없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주가가 높은 종목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주가가 높을수록 지수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기 때문이죠.

이와같은 진입제한으로 인해 다우지수가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지표가 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은 항상 제기되지만 놀랍게도 다우지수는 S&P500 지수와 거의 완벽한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의 이벤트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일종의 명예로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로 지수 계산을 해보겠습니다.

중요한것은 각 구성종목의 주가와 다우약수입니다.

다우약수는 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인수, 합병, 분할 등의 이벤트가 발생하면 이에 맞게 조정해서 발표합니다. 마지막 조정은 2018년 6월에 있었으며 현재의 다우약수는 0.14748071991788 입니다.

2019년 3월15일 다우 30개 종목의 주가와 다우약수를 이용한 지수 계산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9년 3월15일
다우지수 구성 회사 30개주가
Boeing Co.378.99
UnitedHealth Group Inc.251.40
3M Co.208.08
Goldman Sachs Group Inc.198.26
Apple Inc.186.12
McDonald's Corp.185.33
Home Depot Inc.182.23
VISA Inc. Cl A155.46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139.43
Johnson & Johnson137.60
Travelers Cos. Inc.134.18
Caterpillar Inc.132.67
United Technologies Corp.125.92
Chevron Corp.125.31
Microsoft Corp.115.91
Walt Disney Co.114.96
American Express Co.113.52
JPMorgan Chase & Co.106.55
Procter & Gamble Co.102.44
Walmart Inc.98.42
Nike Inc. Cl B86.80
Merck & Co. Inc.81.57
Exxon Mobil Corp.80.15
Walgreens Boots Alliance Inc.62.63
Verizon Communications Inc.58.39
DowDuPont Inc.55.28
Intel Corp.54.33
Cisco Systems Inc.53.20
Coca-Cola Co.45.30
Pfizer Inc.41.78
주가 합계3812.21
Dow Divisor (다우 약수)0.14748072
지수 = 주가 합계 / 다우 약수25848.87


엑셀에서 계산을 해보니 25848.87이 나왔습니다. 실제 다우지수와 정확히 일치하죠?


이제 위 테이블을 한번 보겠습니다.

다우 구성종목을 주가순으로 배치했는데, 보잉이 최근 10% 정도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장 비쌉니다.

종목과 무관하게 주가가 1달러 움직이면 지수는 얼마나 움직일까요? 약 6.78 포인트 정도가 움직입니다.

보잉이 다우 주가합계에 1달러 기여하기 위해서는 0.26%만 올라도 되지만,

화이자가 다우 주가합계에 1달러 기여하기 위해서는 2.4%가 올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보잉에 1% 정도의 변동만 발생해도 다우지수 25포인트 내외가 출렁이었던 겁니다.

지난 주 다우지수는 약 400포인트 정도 상승했습니다. 

만일 지난 주에 보잉이 일주일 내내 보합만 유지했어도 다우지수는 300포인트 정도 추가 상승을 했을 것입니다.

즉, 보잉이 발빠른 대응을 하고 국제적으로 737맥스의 운항과 주문이 재개되어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간다면

다우지수는 S&P 500 지수에 대비해서 300포인트 이상의 **상대적인** 상승을 강세를 보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