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전 세계 금융시장은 미 국채 10년 만기물의 움직임에 집중할 듯 하다. 미국 국채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보통 10년물이 기준금리로 인용되고 가장 중요하게 취급된다. 가격은 수익률과 반대의 개념으로 채권 수익률이 올랐다면 가격은 떨어졌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지난 금요일 10년물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여 2.80%선을 돌파하였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조정세를 보였다는 것을 말한다. 최근 채권 가격이 낮아지고 수익률이 오르는 현상에 녹아 있는 몇가지 시사점이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에서 국채를 사들이던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임금인상 등 물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고, 미국은 인프라 투자를 위해 국채 발행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를 넘지 않을 때까지만 증시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업 실적이 나빠지고 자금이 주식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arketwatch.com/investing/bond/tmubmusd10y?countrycode=bx
다음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그래프이다. 현 상황은 장기 저항선을 돌파하고 있는데 성공 여부에 따라 금융시장의 추세적인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당장 주식시장이 약세장으로 전환된다기 보다는 실질적인 조정장이 다가올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으며, 2018년의 시장은 2016년이나 2017년에 비해 상당한 변동성을 동반할 것이라는 것은 예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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