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장은 투자자들의 항복이 있어야 마무리된다. (조정장과 약세장은 다르다.)
☐ 항복이란 무엇인가
○ 약세장(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에서 투자자들이 향후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며 단기간에 투매를 하여 대규모 거래량과 함께 매도 압력이 극적으로 급증하는 상황을 항복이라고 한다.
○ 항복을 동반한 주가의 급격한 하락이 약세장의 마무리 시점에 나타나는 이유는 더 이상의 하락에도 매도할 가능성이 별로 없는 투자자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 항복 = 투매 + 급락 + 대규모 거래량 => 이후 안도 랠리가 이어짐
○ 대규모 거래량은 큰 회전율을 야기하여 위험회피 투자자를 위험감수 투자자로 대체함으로써 반등을 가능하게 하지만, 반등이 약할 경우(이를 베어마켓 랠리라고 한다) 위험감수 투자자의 강성도를 테스트 하기 위해 추가적인 하락이 뒤따를 수 있다.
○ 따라서 우리는 투매가 발생하고 주가가 크게 반등한 후에야 항복을 확실히 인정할 수 있다.
☐ 항복을 좀 더 먼저 식별하는 방법
○ 시장에는 항복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여러 의견들이 있다.
○ 대량 거래를 동반한 해머일봉, VIX, 연준의 스탠스, 크레디트 펀드와 주식형펀드의 자금흐름, 소형주의 반등, 풋콜레이쇼, 악재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시장, 경기침체에 대한 저항 포기 등
☐ 베어마켓 랠리
○ 6월 3~4주 차, 미국과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미니 항복"이 발생했다고 판단한다.
- 여러 기술적 지표, 심리도, 자금흐름은 향후 얼마간 매도 압력의 진정과 시장 반등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 따라서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하방 헤지나 숏 포지션의 축소를 고려한다.
- 그러나 성장성, 유동성 및 기업 이익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좋지 않으며 반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다시 하락을 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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