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은 CPI 발표를 기점으로 7월 중순 다시 한번 크게 상승했다. 전년대비 3%라는 수치는 확실하게 감소하는 물가를 의미하며 연말까지 2%대로 향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아래 그림처럼 수학은 현 시점과 연말 사이에 CPI가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이 경우 Fed는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통화 정책 설정에 있어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고 시장의 예상과 다른 방향을 향할 수 있다.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전년대비 (2021년~2023년)
☐ 그림 정보 및 시사점
○ 기본적인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구조적 요소로 인해 '23년 상반기동안 하향 추세를 보여주었으나, 동일한 구조적 요소가 '23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상승 이유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 매달 발표하는 전년대비 CPI 지수는 작년 같은 달의 CPI 지수 대비 얼마나 변화했는지를 나타낸다. 따라서 작년의 CPI 지수는 올해 지수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 작년 1월부터 6월까지의 물가 상승은 급격했고 7월부터 12월까지의 물가 상승은 정체에 가까웠다.
○ 올해 1워부터 6월까지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되었기에 전년대비 CPI 지수는 추세적으로 하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3%라고 가정을 한다면, 그림처럼 7월에서 12월까지의 전년대비 CPI 지수를 수학적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이에 의하면, 당장 7월부터 전년대비 CPI 지수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12월에는 다시 5%대로 올라서게 된다.
- 남은 기간동안 월별 동일한 상승률은 비현실적인 설정이지만, '22년 하반기의 정체 상태가 올해 하반기 전년대비 CPI 지수의 상승 요인이라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한다.
○ 만일 이렇게 '23년 나머지 기간 동안 전년대비 CPI 지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물가가 다시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상승하기 전에 Fed가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을 보게 될 것이고 시장의 분위기는 사뭇 달라질 것이다.
○ 그리고 원유와 주택가격의 움직임이 최근 심상치 않은 것도 고려할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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